주소 :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32길 22-1 1층
주문 : 코스 A 3인
주차 : 가능 (약 3대 정도 가능한 것 같음)
격변의 코로나를 겪고난 후 몸보신도 할 겸 지인들과 한정식 맛집을 찾다 발견한 곳
강호 한정식!
안국역 근처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한식을 좋아하는 내가 정말 좋아할 거라 강력 추천해서 약속 잡게 되었다!

외관은 깔끔해 보이는 것이 지은지 얼마 안 된 곳 같았다.
내부는 룸도 있어 손님들 대접하기 좋아보였다. 메인홀은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었다.
우리는 내부 룸으로 안내 받았다.
내가 젤 마지막으로 도착해서.. 메뉴판을 찍지 못했....
주문한 메뉴는 코스 A였다..
1) 홍어무침 / 샐러드 / 애호박전 &동태전 / 삼채요리 / 해파리 냉채 / 쭈꾸미 / 백김치 2) 연어회 / 홍어삼합 / 떡갈비 / 생선튀김샐러드 3) 생선구이 / 누룽지 / 반찬 4) 후식(과일 + 차) |
다른 블로그들을 살짝 엿보니 메뉴가 살짝씩 달라지는 것으로 보아하니 메뉴의 구성이 살짝씩 달라지는 것 같다.
뜨끈한 차부터 시작! Since 1970으로 적힌 것으로 보아 엄청 오랫동안 식당을 유지하셨나 보다.
아무래도 한정식 식당이고 고궁 근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좋았다.
첫 번째로 세팅된 메뉴는
왼쪽부터 홍어무침 / 샐러드 / 애호박전 &동태전 / 삼채 요리 / 해파리냉채 / 주꾸미 /백김치였다.
요리마다 젓가락을 세팅해주는 센스!! 모야모야 너무 고급지잖아 어!
오잉 백김치 사진이 없네.... 이때 같이 주셨는데 ㅠㅠ

첫 시작을 부담스럽지 않게 샐러드로 시작..! 전은 방금 구웠는지 따끈한 게 입맛을 돋아줬다.
한참 먹고 수다 떨다 보니 두 번째 메뉴들을 세팅해 주셨다. 아무래도 메인 요리들로 구성된 것 같았다.
연어회 / 홍어삼합 / 떡갈비 / 생선 튀김 샐러드

좀 싼 곳에 가면 설컹설컹 얼었는 것을 주시는데 여긴 입에 넣자마자 스르르륵

생각보다 홍어의 향이 1도 없던 홍어삼합!!! 처음 먹어보신다는 지인도 부담 없이 드셨다.

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팡팡 터지던 떡갈비!!! 솔잎 위에 얹어주셔서 첫 입에 솔잎향이 그득했다.

이건 메뉴가 뭐라고 해야 할지.. 생선 튀김 위에 샐러드를 얹었는데 바삭한 생선 튀김이 발사믹+마요로 추정되는 새콤달콤 소스와 잘 어우러졌다.
처음에 음식이 조금씩 나와서 배부르겠나 싶었는데 웬걸.. 메인까지 먹고 나니 배가 빵빵...!
그래도 한국인이니깐 밥은 묵어줘야죠 ;p
마지막 세팅으로 생선구이와 누룽지 그리고 반찬(4종 세뚜) 들이 나왔다.
여기.. 생선구이로도 점심에 핫할 것 같은 느낌...! 숯불에 구운듯한 생선구이는 고소했고, 잘 눌어붙은 누룽지 한입과 너무 잘 어우러졌다.
밥을 먹고 나니, 후식으로 과일과 차를 주셨다.
달달하던 오렌지와 차..! 차 종류를 말씀해주셨는데.. 늙어서 그런가 기억이 안 난...ㅠㅠ
음식도 정갈하고, 룸으로 되어있어 상견례 장소나 대접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다.
음식 먹고 운현궁 한 바퀴 돌면 딱 좋은 코스!!!
배부르게 든든히 잘 먹었습니다.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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